2010년 말, <교수신문>은 ‘장두노미(藏頭露尾)’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뽑았습니다. 타조가 다급한 상황에 머리만 땅에 박아서 꼬리는 오히려 훤하게 드러난다는 얘기죠. 2015년 가을, 박근혜 대통령의 모습이 정확히 그렇습니다. 수수께끼와 불확실성 2010년부터 매년...
관리자
9월,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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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9월
[정태인 칼럼] 위기를 부채질하고 장기화하는 정부
마르크스주의 위기, 케인스주의 위기, 피셔 위기 숫자와 도표가 가득 차 있어 재미없는 글, 따분한 자료를 시원하게 꿰뚫어 핵심을 짚어주지도 못하는 ‘뷰’를 계속 읽어온 분들은 “참을성 짱”인 조합원이 틀림없습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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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9월
[세상읽기]또 하나의 기울어진 운동장
“청년 일자리를 위하여 임금피크제를!”이라는 취지의 새누리당 플래카드가 곳곳에 붙어 있다. 이러한 주장이 경제적으로 어떠한 논리적 결함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많은 지적이 있었다. 하지만, 나는 정치적 수사로서의 효과에 더 많은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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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9월
[정태인 칼럼] 아이들도, 산하도 ‘헬조선’
2016년 정부 예산안 지난 9월 8일 정부는 2016년 예산안과 2015~2019년 국가 재정 운용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관련 자료 : 정부, 내년 예산 386.7조원… 복지 늘고 SOC 줄였다) 정부 보도 자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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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9월
[협동조합과 기업이론]사회적 딜레마를 극복하는 제도로서의 기업 지배구조
우리 연구소에서는 2주마다 15명의 젊은 연구자와 활동가들이 모여 [협동조합의 기업이론]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세미나팀이 공부하고 있는 논문 중 한 편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8월,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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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8월
그리스, 중국, 그리고 한국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분다. 전염병 메르스에 대해서도 “나몰랑”, 여지없이 무책임을 드러낸 정부 때문에 더 갑갑했던 2015년 여름이 지나간다. 이 여름, 세계를 뒤흔든 뉴스는 경제 쪽에서 나왔다. 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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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8월
[정태인 칼럼] 재벌과 부자를 위한 정부
소비 부진과 2% 성장 8월 26일 정부가 ‘최근 소비 동향과 대응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관계 기관 합동”, 즉 경제 부처들이 함께 마련한 정책이란 얘긴데, 제목 위에 아래의 문구가 붙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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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8월
[뉴스토마토] “‘인격적 자본주의’로 기업 불확실성 줄일 수 있다”
국회입법조사처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인성’ 토론회…’이사회 강화’ 주장도 “한국 자본주의가 ‘인격적 자본주의’로 나아가면 자본과 민주주의의 아름다운 동행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조영달 서울대 사회교육과 교수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기업의 사회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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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8월
[세상 읽기] 잃어버린 10년
“이 나라엔 모든 게 있습니다. 여기선 당신이 원하는 게 무엇이든 찾을 수 있습니다. 당신이 찾을 수 없는 게 있다면 그건 희망입니다.”(영어를 옮겼으므로 일어 원본이나 한국어 번역본과 다를 수 있다). 무라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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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8월
[정태인 칼럼] 중국 위기? 우리가 문제다
수출 주도 성장 전략의 종말 “중국발 충격”이라는 말이 2주째 각 언론 경제면 머리기사 제목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가 18일 6% 하락한 것은 물론,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20일 오전 11시, 1920포인트 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