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을 다녀와서 교수가 되는 게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었을 청담동 소년들이 모험을 했다. 그 정서적 배경에는, 최상위 신분과 맞닿아 있는 상위 중산층 가정 환경이 있었다는 설명이 가능하다. 86학번 벤처 스타들정보기술(IT) 벤처...
Read More »위키토피아(Wikitopia)
[장석준의 그람시를 다시 읽자] 능동적이고 효과적인 중립
이 글은 그람시가 처음 발표한 중요한 정치 논설이다. 그가 최초로 세상을 향해 내뱉은 외침이며 그의 공생활이 시작됨을 알리는 첫 나팔 소리와도 같다.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1914년에 발표됐으니 그의 나이 불과...
Read More »[장석준의 그람시를 다시 읽자] 연재를 시작하며
우리에게 ‘역사적 블록’이라는 틀을 통해 대안 주체를 형성할 길을 찾아 헤매던 한 세기 전 이탈리아인, 안토니오 그람시는 더없이 소중한 대화 상대다. 이런 이유로 나는 2020년대를 앞두고 그람시를 다시 읽는 일이...
Read More »[김병권의 GCC아이디어]리브라는 과연 세상에 나올 수 있을까?
페이스북은 정말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인가? 기술 회사로 남으려는가 아니면 금융 회사가 되려는가? “기업은 절대 사적 국가가 될 수 없다.” 이번 연재의 마지막 편에서는 리브라의 기술적 측면과 금융적 측면을 종합해보자....
Read More »[조영철의 재정정책의 정치경제학]자본주의에서 완전고용은 가능한가?
케인스주의 거시경제 정책의 등장과 몰락의 배경엔 완전고용 논쟁이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경제를 시장경제라고 부르기도 하고 자본주의 경제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차이의 핵심은 무엇일까? 보통 자본주의란 말을 쓰는 건 노예제,...
Read More »[성현석의 중산층진보 뜯어보기]시험이 족보다
조선 시대엔 족보와 시험으로 신분을 정했다. 현대 한국에선 시험으로 신분을 정한다. 족보가 빠졌다. 조선과 한국은 딱 그만큼 다르다. “왕후장상의 씨가 어찌 따로 있겠는가. (王侯將相寧有種乎)”춘추전국 시대를 마감한 진나라는 시황제가 죽자마자 위기에...
Read More »[김병권의 GCC아이디어]블록체인, 각자의 탐욕이 만들어낸 신뢰 시스템
글로벌 디지털 통화 ‘리브라(Libra)’ ④ 블록체인의 “작업증명의 기본 철학은 나쁜 짓을 하려면 많은 자원을 소모하도록 해서 나쁜 짓을 최대한 억제하자는 것”이기도 하다. 블록체인의 신뢰성은 바로 여기서 나온다. 현존하는 가장 비싸고...
Read More »<김병권의 GCC 아이디어> 블록체인은 최고의 혁신인가, 최악의 사기인가
블록체인은 역사상 가장 과대평가된 기술? 이번에는 몇 차례 나눠서 기술적 측면을 검토해보겠다. 우선 리브라 백서에 따르면 리브라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종류의 디지털 통화”라고 명시하고 있다. 따라서 블록체인에 대한...
Read More »<김병권의 GCC 아이디어> ‘세대 전쟁’이 정말 시작된 걸까?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는 2019년 7월 3일자의 서평 기사에서 아주 자극적인 제목을 단 기사를 실어 주목을 받았다. “세대간 전쟁: 누가 밀레니얼 세대의 미래를 도둑질해갔는가?(Intergenerational warfare: Who stole the millennials’ future?)” 이쯤...
Read More »<홍기빈의 옆줄> 2차 산업혁명과 어제의 산업사회
지난 3차례에 걸쳐서 출산율에 관한 몇 가지 생각의 지점들을 검토해 보았습니다. 이제 역사적인 추세를 잠깐 생각해 보겠습니다. 산업혁명 이후로 인구가 급증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이 현상이 출산율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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