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이 경제 위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러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주류 경제학자들은 어떠한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시장 법칙의 질서를 회복하는 것, 즉 개혁만이 유일한 처방이라고 천편일률적으로 주장한다. 그런데 이러한 시장 만능주의에 저자 칼 폴라니는 날카로운 비판의 칼을 들이댔다. 그는 현대 경제학의 가장 심각한 문제점이 시장에 대한 맹신이라고 지적한다. 이 책은 우리 삶의 토대인 경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풀어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있게 성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