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게 어림잡아 50%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훨씬 많을 것이다. 우리의 교육시스템에서 소외된 학생의 비율 말이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신조어와 함께 창의력이니 인공지능과의 경쟁이니 하는 말들이 돌고 있고 이 때문에 대대적 근본적 교육 혁신이 필요하다는 소리가 높지만, 정작 절실한 개혁은 그 하위 50% 이상의 학생들이 소외나 방기되지 않는 교육을 지향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직설로 하자면, 현존의 교육 시스템이 기실 ‘좋은 대학’에 갈 상위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