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폴라니 사회경제연구소와 함께하는 ‘협동조합 경영론 스터디 모임’ 후기
– 윤수연 참여자 (2023.11.27)
저는 작년에 함께하는 분들의 재능과 마음을 모아 가치를 찾고, 함께모아서로배움 사회적협동조합을 만들었습니다. 설립과정부터 운영하고 있는 지금까지 만만치 않게 2년차를 버티고 있는 과정에서 스터디 모임에 참여하게 되였습니다. 참여하신 분들은 가지고 계신 경험과 역량들이 모두 풍부하셔서 새싹으로 참여한 저는 컨설팅을 받는 느낌이기도 하여 죄송하고 감사하는 마음에 꾸준히 참석하였습니다.
초창기에 만들어진 협동조합은 10년차가 지나서 도약의 새로운 그림을 만들고 계시다고 하셨는데, 그동안의 세월의 시간과 기여하신 리더분들의 노고가 참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이번 스터디 모임을 하면서 깨달은 점은
첫 번째, ‘협동조합은 많은 사람들이 모여 설립하고 운영하기 때문에 의사결정도 힘들고 어렵다.’ 로 이해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주변분들이 왜 어려운 길을 가느냐 이야기도 많이 하셨었죠. 그런데 오히려 많은 분들과 하기 때문에 쉽게 포기하거나 혼자 올인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도 있었고, 그래서 지금 우리는 어려울수록 천천히 가야한다. 대신 꼼꼼히 살피고, 함께 만드는 전략이 중요하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우리나라 협동조합 창업지원서비스의 대부분이 다섯 번째 단계인 법적인 설립절차에 초점이 맞줘져 있다고 책에서 보았는데, 사실 우리도 협동조합 설립 지원사업으로 만들어진 곳이라 다양한 협동조합 성공사례들을 참고하여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조직운영 및 조직문화에 대해서도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부분도 알게 되었습니다.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주신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에 감사드리며, 연구소 협동조합에 늦었지만 저도 함께하려고 합니다. 다양한 앎과 깨달음의 기회를 주시는 연구소의 활동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