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전남도, 사회적경제 국제협력 시대 연다

이탈리아 협동조합 초청해 성공 노하우 자문․두 지역 협력 증진

이학수기자

(무안=브레이크뉴스) 이학수 기자=전남도는 15~18일 이탈리아 레가쿱 에밀리아-로마냐의 지오반니 몬티 대표, 쿱 이탈리안 푸드의 로베르토 스가베타 대표 등 협동조합 관계자 10명을 초청, 다양한 국제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초청은 지난 5월 전남과 이탈리아 에밀리아 로마냐주와의 상호교류 협력을 위해 볼로냐시를 방문한 이낙연 지사가 레가쿱 대표를 국제농업박람회에 참가토록 초청한 것이 계기가 돼 성사됐다.

 

특히 지오반니 몬티 대표는 이 지사의 볼로냐 방문 당시 전남의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사진)해 농축산분야 협력 강화,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위한 인적․물적․정보 교류 확대, 사회적경제 노하우 전수 등 다방면의 교류활동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방문은 업무협약에 따른 첫 열매로 이탈리아 사회적경제에 대한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대표단은 방문 기간 동안 이낙연 도지사 예방, 국제농업박람회 및 국제세미나 참가, 사회적경제기업 현장 자문, 남도문화 투어 등에 나선다.

 

15일 개막하는 국제농업박람회에선 치즈, 와인, 식초등 농산물 가공분야 3개 기업이 참가해 생산 제품 전시․홍보와 함께 선진 기술을 소개하고, 기업들과 수출 상담도 한다.

 

16일엔 오후 2시부터 영암 현대호텔에서 국내외 사회적경제 전문가가 참여하는 ‘사회적경제를 통한 지역 재생방안’ 주제의 국제세미나에 참석한다.

 

세미나에서는 지오반니 몬티 대표가 ‘에밀리아-로마냐주의 협동경제’ 주제발표를 하고, 후지이 아쯔시 일본 릿교대 교수가 ‘사회적경제를 만드는 사회적기업’에 대해, 정태인 칼폴라니 사회경제연구소장이 ‘지방자치제의 사회적경제 형성모델’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또한 강성휘 전남도의회 기획사회위원장, 김기태 한국협동조합연구소장, 박노원 전남도 일자리정책지원관 등 각계 각층의 패널들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인다.

 

17일엔 나주 명하햇골, 화순 발효햇살협동조합 등 2개의 사회적경제기업을 방문해 기업 현황 청취, 현장체험, 공동체 네트워크 구축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현장 자문을 한다.

 

마지막 날인 18일엔 지난 5월 이탈리아 볼로냐시를 방문해준데 대한 감사의 뜻으로 이낙연 도지사를 예방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업무협약 내용을 재확인하고 사회적경제 상호 발전을 위한 지속적 교류를 다짐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주는 전통적으로 농축산업이 발달한 지역이고, 주도인 볼로냐는 사회적경제의 성지”라며 “앞으로 양 지역 인적․물적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이탈리아 사회적경제의 성공 노하우를 배워 농축산분야 발전은 물론, 청년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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