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과 캐리 폴라니 레빗 교수가 지난 4월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21동에서 열린 ‘칼 폴라니 사회경제연구소(KPIA, Karl Polanyi Institute Asia)’ 개소식에 참석해 연구소 현판 제막식 마친 뒤 손을 잡고 포즈를 취하고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
내일(18일)부터 이틀간 서울시청 다목적홀과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에서 ‘2015 사회혁신 컨퍼런스’가 사회혁신을 통한 삶의 전환을 주제로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도시계획전문가 찰스 몽고메리를 비롯해 전세계 도시계획가, 기업가, 정보기술전문가, 공공혁신전문가 등 행복한 도시의 삶을 꿈꾸며 도시의 물리·사회적 환경을 바꾼 혁신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2015 사회혁신 컨퍼런스는 전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도시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공간, 커뮤니티, IT 기술, 청년을 세부 키워드로 각 영역 융합을 통해 새로운 혁신을 창조하는 자리다.
올해는 18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마지막 이방인’, ‘우리는 도시에서 행복한가’의 저자이자 미국의 도시혁신연구소 BMW 구겐하임랩 연구원인 찰스 몽고메리(Charles Montgomery)의 기조연설로 시작된다.
일본 베네세홀딩스 전 회장인 후쿠다케 소이치로는 ‘경제는 문화에 종속돼야 한다’는 철학으로 재생된 나오시마섬의 사례를, 독일 아쇼카 펠로우이자 마더센터 창립자인 힐데가르드 슈쉬는 도시의 부모와 여성의 성장을 논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협치와 혁신으로 만드는 행복한 서울’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기조연설 뒤에는 △리빙 라이브러리(Living Library) △포용적 도시삶을 위한 공공과 기술의 만남 △지역 커뮤니티 내 도시적 삶과 지속가능성 △빌려 쓰는 도시를 주제로 세계적 명사들과 함께하는 동시세션이 진행된다.
이틀째인 19일에는 서울의 혁신가들과 해외전문가들이 회고와 공유를 통해 서울과 대도시 도시문제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집중포럼이 진행된다.
전효관 서울시 서울혁신기획관은 “도시의 문제는 더 이상 정부나 정책입안자만의 영역이 아니라 기업, 시민단체, 시민이 함께 풀어야 할 과제”라며 “혁신은 생활 현장에서 만들어나가야 지속가능한 도시가 만들어진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