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진행하는 ‘칼 폴라니’ 사회적 경제 강좌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주시는 지난 16일부터 이달 30일까지 ‘2016 전주시 사회적 경제 아카데미-칼 폴라니와 사회적경제’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전주혁신센터에서 운영 중인 이 강좌는 매 강의 마다 사회적경제 유관기관 활동가 및 전문가,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열기가 뜨겁다.
이번 강좌는 사회적경제·도시재생지원센터와 칼 폴라니 사회경제연구소 협동조합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전주시와 전북협동사회연대회의, 전주사회경제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칼 폴라니 사회경제연구소의 정태인 소장과 홍기빈 연구위원장, 김연아 연구위원이 강사로 나서 칼 폴라니의 이론적 전망을 바탕으로 한 협동의 경제학, 평등의 경제학, 살림살이의 경제학, 사회복지와 사회적경제학에 관한 강좌가 총 5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지난 23일과 24일에 진행된 강좌에는 홍기빈 연구위원장의 ‘시장경제의 모순’과 김연아 연구위원의 ‘사회복지와 사회적경제’를 주제로 한 강좌가 진행됐다.
마지막 일정인 오는 30일에는 정태인 소장의 ‘협동경제의 지역화-전주에의 제언’을 주제로 한 강좌가 이뤄진다.
전주시는 이번 강좌를 계기로 전주시의 사회적경제 정책 방향에 대한 전주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사회적경제 아카데미는 심도 있는 주제를 바탕으로 사회적경제에 대한 다양한 계층들의 관심을 유발하고, 참여도를 높임으로써 사회적경제에 대한 인식 및 저변 확대를 꾀할 목적으로 운영된다”면서 “이번 칼 폴라니와 사회적경제 강좌가 전주시민들에게 다소 생소한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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