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후의 그날들 “희망의 경제학”이라고 연재 이름을 정해 놓고 “불행의 정치경제학”만 얘기하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작은책>의 어린 독자들에게 출구를 알려 드리고 싶었는데, 세상은 점점 더 어두워졌죠. 대통령을 비롯한 한국 정부는 나라를 절망의 수렁으로 밀어 넣었는데 결국 그게 최소한의 국가제도도 작동하지 않은 탓이라는 게 밝혀졌습니다. 브렉시트에 이어, 미국에서도 트럼프라는 반지성적 인물을 대통령으로 뽑는 일이 벌어졌으니, 앞날은 더욱 어두워졌습니다. 하지만 11월 12일 촛불이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