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인 “이재명처럼 실력 있는 사람과 사회 확 바꿀 정책을 토론해야”
2일 이재명 성남시장은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에서 청년 활동가들과 간담회를 열고 청년 일자리 30만개 창출 등 청년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정태인 소장도 함께했다. 정 소장이 운영하는 연구소는 서울혁신파크에 위치하고 있다.
이날 정태인 소장은 모두발언에서 이 시장의 정책에 호감을 표시하며 “참여정부에서도 양극화가 심화됐는데, 청년문제 해결하지 못한 결과가 보수정권 거치면서 암담한 결과를 만들어냈다”며 “언론에 알려지기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의 참모로 소개가 되고 있지만, 이재명 시장이 진심으로 본선에 올라오기를 고대한다. 이 시장처럼 실력 있는 사람과 본선에서 우리사회를 확 바꿀 수 있는 정책을 가지고 토론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태인 소장은 참여정부에서 국민경제비서관과 국민경제자문회의 사무차장 등을 지냈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제 가정교사’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참여정부의 초기 경제정책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정 소장은 정의당의 정책자문단을 맡고 있지만 제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되면 어차피 야권 연합정권을 만들 것이기 때문에 전체 야권 연합정권의 정책 총책임자가 되실 것”이라며 “제가 후보가 되면 반드시 연합정권을 만들어 야권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서 과반수 의석과 국민의 과반수 지지를 얻고 이를 바탕으로 거대한 기득권을 넘어 진정한 개혁을 이룩하겠다”고 답했다.
이 시장은 또 청년정책 발표 후에는 “발표를 보시기에 정의당 보다 앞선 정책도 있죠? 어차피 합칠 것이니까 같이 정책을 만들어가겠다”며 “야권 연합정권을 만들면 정의당이 하자는 것은 100% 하게 되어 있다”면서 연대 의사를 재차 강조했다.
2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에서 청년 활동가들과 간담회를 열고 청년정책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정의당 정책자문단장인 정태인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 소장이 자리를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왼쪽부터 김병욱 민주당 의원, 이재명 시장, 정태인 소장. 사진/이재명 시장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