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다시, 칼 폴라니 -우리 시대의 경제적 고통은 어디에서 출발하는가> 와카모리 미도리 지음

지금 다시, 칼 폴라니
우리 시대의 경제적 고통은 어디에서 출발하는가

지금 다시 칼 폴라니_입체

시장유토피아라는 미망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강력한 해독제가 여기 있다!

■ 도서 소개

20세기 가장 중요한 사회과학자 칼 폴라니,

그의 유령이 고장난 자본주의로 황폐화된 우리 삶 앞에 다시 나타났다

세계경제는 지금 왜 그를 주목하는가?

 

칼 폴라니의 삶과 극단의 시대로 불린 당대의 풍경,

폴라니 사상의 정수를 담아낸 ‘처음 읽는 칼 폴라니’

 

지금 칼 폴라니의 유령이 배회하고 있다. 사회과학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폴라니의 대표작 『거대한 전환』이 출간된 지 70여 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그는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케인스, 슘페터, 베버와 함께 20세기 가장 중요한 사회과학자로 꼽혔던 폴라니는 왜 그의 세기에서 잊혔을까? 그리고 왜 이제야 그의 사상이 세계 각국의 수장들과 글로벌 기업 엘리트들의 시급한 논제가 되었을까?

 

폴라니는 ‘좋은 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수단이어야 할 시장경제가 거꾸로 사회보다 우선시된 것이 보통 사람들의 삶을 황폐화시키고 20세기 초의 비극을 불러왔다고 설명한다. 19세기 산업혁명 당시 대량생산을 위해 인간의 노동력을 상품화한 것이 그 시작이었고 그때 이후로 ‘경제적 자유’는 줄곧 ‘인간 사회’보다 우위에 있었다. 이것이 자본주의의 ‘거대한 전환’이다. 문제는 오늘날의 정치경제적 상황도 유사하다는 점이다. 산업혁명 이후 이어진 20세기 대공황과 파시즘, 세계대전의 비극이 오늘날 세계경제의 위기와 보통 사람들의 황폐화된 삶으로 재현되고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경제적 자유주의는 신자유주의로 얼굴만 바꾸었을 뿐 시장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민주주의를 무력화하고, 화폐가 우리 삶을 지배하도록 직간접적으로 종용하며, 광범위한 국제분쟁의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대량 실업과 인간 노동의 근원적 변화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것도 폴라니가 일찍이 분석했던 19세기 산업혁명과 인간 노동력의 상품화를 떠올리게 한다.

 

『지금 다시, 칼 폴라니』는 폴라니의 삶과 ‘극단의 시대’로 불린 당대의 풍경 그리고 폴라니 사상의 정수를 간추려 담아낸 책이다. 소화하기 까다로운 책으로 정평이 난 『거대한 전환』 등 저서들과 그의 사상을 역사적인 흐름 속에서, 동시대 다른 사상가들과의 맥락 속에서 폭넓게 조망함으로써 입문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케인스, 슘페터, 베버, 오언, 하이에크 등 동시대 사회과학자와 경제학자들의 주장과 어떤 면에서 궤를 같이 하고 어떤 지점에서 멀어지는지를 살펴보며 20세기 사회와 경제의 지형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폴라니의 사상은 정치적 좌우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자본주의를 근본적으로 비판하면서도 마르크스주의에는 동의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폴라니가 왜 마르크스주의와 서구 유럽의 전통적 기독교 사회관의 한계를 지적했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어떻게 ‘좋은 사회’와 ‘인간의 자유’를 향한 독자적 사유를 구축해나갔는지를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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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카모리 미도리 지음│김영주 옮김 | 145*220mm│308쪽│2017년 2월 28일 발행 17,000원│사회학 · 경제학│ISBN 979-11-85585-32-1 (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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